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 여름방학 동안 긴장이 풀어져 늦잠을 자거나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더위로 인해서 식욕을 잃기도 합니다. 찬 음식만 찾게 되어 배탈과 설사로 고생하기도 하고,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생기는 냉방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님께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등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드리오니, 안전한 건강관리를 통해 멋진 방학 보내시기 바랍니다.

1. 감염병 예방

최근 유행성각결막염과 같은 안과 감염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19세 이하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질병관리본부 주간소식지). 하절기 기온상승으로 인해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가정에서는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지키기 등의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

2. 식중독 예방

가. 반드시 끓인 물과 끓인 음식을 먹습니다.

나. 손 씻는 것을 습관화합니다.

다. 외식이나 여러 사람들과 식사하는 것을 삼갑니다.

라. 살균처리 된 우유나 유제품은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합니다.

마.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파리나 모기와 같은 해충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바. 칼, 도마 등은 생선, 육류, 야채 등의 용도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며, 열탕, 일광 소독합니다.

사. 무허가, 무표시, 유통기한이 경과된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아. 조리된 음식은 짧은 시간 내 식히고 냉장 보관합니다.

자.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이 보이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습니다.

3. 간단한 응급처치

가. 일사병, 열사병 - 뜨거운 햇볕에 오래 나가 있을 때는 수건이나 모자 등으로 피부 머리를 가리는 것이 좋으며, 일사병의 응급처치는 서늘한 곳(그늘)으로 옮기고 몸을 느슨하게 한 후 안정을 취하는 것입니다.

나. 벌에 쏘였을 때- 손톱이나 핀셋을 이용하면 독을 터트릴 위험이 있으므로, 카드 등으로 긁어서 벌침을 빨리 제거합니다. 쏘인 부분이 붓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 비눗물로 씻고, 얼음찜질을 합니다. 어지럼증,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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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약물오남용 및 흡연예방

한참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약물(술, 담배, 커피, 흡입제 등)을 하게 되면 성인보다 더 강력하게 인체에 작용하게 되고, 약물중독에 빠질 확률도 훨씬 높습니다. 그 이유는 신체 내의 세포를 비롯한 모든 조직들이 아직 성숙되지 못한 시기이므로 유독 물질의 침해를 받아 조직들이 쉽게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방학 중에 자녀들의 행동과 관심사를 관찰하시어, 자주 대화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그 어떤 금연운동보다도 더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5. 정상체중 유지

가. 과식뿐 아니라 식사 외에 고칼로리(초콜렛, 설탕, 빵, 밥, 비스켓 등) 음식물을 자주 먹으면 안 되며, 무조건 식사를 제한하기보다는 먹은 만큼 소모하도록 합니다. 무조 건적 식사제한은 오히려 다른 질병을 유발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나. TV 광고로 잘못된 정보를 얻게 되거나 TV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으로 인해 운동부족 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다. 운동은 적당한 강도로 지속적으로 해야 하며, 일상생활 가운데서 신체를 부지런히 움 직이도록 유도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훌라후프, 걷기, 줄넘기 등)

라.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6. 해외여행 시 감염병 주의

가. 여행 전 주의사항

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에서 여행할 지역의 감염병 유행정보 확인

 해열제, 설사약 등 구급약과 모기기피제 준비

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하거나 예방약 복용하기

나. 여행 중 주의사항

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 준수, 끓인 물 등 안전한 음용수 를 마시고 음식은 익혀먹기 등

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곤충기피제를 사용하 고 긴소매, 긴바지 착용

다. 여행 후 주의사항

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증상 등이 있을 경우 공항/항만 검역소에 신고하기

 자신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감염병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찰받기

2016년 7월 18일

은 계 중 학 교 장